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ASEAN 국가들과 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AI타임스 = 전승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세안(ASEAN) 국가와의 재생에너지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와 동아시아(EAS)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앞 오른쪽 2번째)이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앞 오른쪽 2번째)이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아세안+3은 동남아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여한 지역 협의체이다. EAS는 아세안+3 13개국에 뉴질랜드와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5개국을 추가한 국제협력체이다.

주영준 실장은 아세안+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석유・가스 시장의 투명성 제고, 에너지 안보 증대, 청정에너지 보급 확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영준 실장은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사업 및 캄보디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 현황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최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의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주실장은 이어 열린 EAS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신재생, 수소경제, 에너지효율 등을 통한 에너지 전환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사업확대 의지를 밝혔다.

주실장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에너지 인프라 확충,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개발 등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개최될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