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윤광제 기자) Continental 社는 12일부터 22일까지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개최되는 ‘IAA 2019’에서 자사의 최신 IIP (Integrated Interior Platform: 통합 인테리어 플랫폼)를 공개했다. 고성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는 이 플랫폼은 인간과 차량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ontinental의 조종석 시현 장비 (Cockpit demonstrator) 에서는 IIP를 통해 계기판 (Instrument Cluster)과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Centre Console Display)와 같은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결합해 완벽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IIP는 자동차 분야에서 다수의 개별적으로 구동되는 전자제품 제어장치 구성에서 단지 몇 대의 고성능 컴퓨터로 대체되는 차량 전기/전자 아키텍쳐 (E/E architecture)혁명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Continental에서는 IIP 아키텍처를 위한 가상화 솔루션을 사용해 다양한 보안 요구 사항이 있는 여러 운영 체제를 단일 컴퓨터에서 동시에 운영 할 수 있도록 했으며, QNX, Integrity, Linux 및 Android Automotive와 같은 운영 체제는 오픈 소스 및 타사 공급자가 제공 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소프트웨어는 Continental Software Factory에서 통합/테스트된다.

Continental 시스템 & 기술 총괄 Dr. Karsten Michels에 따르면, "내일 조종석 (Cockpit) 개발을 위한 두 가지 큰 도전을 제기한다.

첫째로, 다양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 많은 가능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리 현상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둘째로, 이러한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분리 현상에 대해, 새로운 요구 사항을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높은 수준의 운영 보안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IIP는 광범위한 제품을 지원하며 다양한 하드웨어 개념을 사용해 확장 가능하다.
 
Dr. Karsten Michels은 개발의 초점은 품질에 있다고 한다. Continental에서는 시스템 통합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Continental 업무 프로세스 문화를 업계 상황을 민첩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의사 결정을 빠르게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애자일 (Agile)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이 방식에는 지속 테스트 루틴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엄격한 게이팅 및 투명한 품질 메트릭스의 조합 또한 포함돼 있다.

IAA 2019에서 발표된 통합인테리어플랫폼 IIP는 차량 전체에 필요 기능을 통합해 사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두개의 화면으로 분할돼 있는 이 장치에는, 한 화면에 3개씩, 총 6개의 앱을 동시 실행 가능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드라이버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판독값 외에 디지털 백미러도 볼 수 있다. 더욱이, 운전자는 제스처를 사용해 승객 디스플레이에서 고해상도 내비게이션 지도와 같은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조수석에서 보여지던 인터넷 기반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은,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변경할 경우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수동 조작 모드로 변경할 경우 다시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IPP는 조종석의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제어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선행 조건은 플랫폼에서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Safety Integrity Level)이 높은 앱과 다양한 소스에서 가능한 (예: Android 기반) 개방형 앱을 모두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하이퍼 바이저 기술 (Hypervisor Technology) 또는 컨테이너 (Containers)를 통한 다양한 운영 체제의 안전한 캡슐화는 IIP의 필수 부분이다.

수동 운전 중에 승객은 일반적인 사무실 응용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합 인테리어 플랫폼 IPP는 미래의 인간-기계 상호 작용의 기초가 된다: 운전 모드에 따라 조종석을 정보 센터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는 롤링 거실 (Rolling Living Room)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