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일제 강제이주 한인 1세대 초청 위문 공연

렛츠런재단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_ 지휘자 금난새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_ 지휘자 금난새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AI타임스=김혜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재단이 지난 9월 8일(일)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러시아 사할린 주립청소년 초청 오케스트라 교류 연주회를 통해 지역주민 및 한인 1세대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사할린 교포3세가 포함된 러시아 청소년들을 초청해 한국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와 함께 준비했다. 러시아 사할린 주를 대표하여 강제징용을 당한 한인 1세대 어르신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제1부에서는 러시아 사할린 주립 청소년 오케스트라(SDSO)의 수장인 유크마노바 빅토리아 지휘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전주곡,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및 러시아 민요인 ‘깔린까’를 연주했다. 제2부에서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금난새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을 연주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공연의 실황을 중계함으로써 한국에 방문하지 못한 러시아 사할린 주 주민과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 부모님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 재단은 2011년부터 농어촌 지역 문화융성과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해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를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러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 연주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