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로고

(AI타임스=윤광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정렬)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스마트 축사에 활용되는 센서 19종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국가표준안 3건을 제정하기 위해 행정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 표준들은 스마트 축사에 활용되는 센서 중 ▲외기(外氣) ‘축사 외부 환경을 측정하는 센서로 기온·풍향·풍속·감우·습도·일사·일조센서 7종’ ▲내기(內氣) ‘축사 내부 환경을 측정하는 센서로 기온·습도·이산화탄소·암모니아·조도·산소·차압·풍속센서 8종’ ▲ 환경 측정 센서와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센서의 측정범위와 결선(結線) ‘통신 장치나 기기를 구성하는 전기 기구 부품 등을 서로 접속해 회로나 회선을 구성하는 것 또는 그렇게 하기 위한 도선’ 및 배선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표준이 제정돼 표준 규격에 맞게 제품을 제작하면, 고장이나 장애 발생 시 특정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에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시설 유지보수와 운영비용이 절감된다. 나아가 스마트 축사의 보급이 촉진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축산업 분야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축산 농가는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사업 추진으로 스마트 축사의 도입이 점차 증가(’14년 23호→’18년 1,425호)하고 있으나, 스마트팜 기자재의 국내 제품 개발이 아직 부족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 및 기자재를 도입함에 따라 ▲ 시설유지 및 관리상의 애로 ▲ 시설확장 및 운영비용 증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스마트팜 표준 제정은 정부의 문제점 해결책 강구의 일환이다.

이번 표준들은 농업정책·연구·실용화·표준제정을 담당하는 많은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표준화 정책수립·기자재 공통규격을 설정했고 ▲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은 산·학·민·관 의견 수렴과 국가표준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 국립전파연구원은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통해 국가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의 이번 스마트 축사 관련 표준 제정에 대한 행정예고는 앞서 진행된 2018년 7월, 스마트팜 전문위원회 신설, ITU-T SG13(미래네트워크)에서의 국제표준화활동, 2018년 12월, 국립농업과학원과의 스마트팜 기술분야 국가·국제표준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등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