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음향과 조명기기, 무대장치 등 직접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운영

(사진=세종시) ©AI타임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사진=세종시) ©AI타임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AI타임스=이혜진 기자)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해 음향과 조명기기, 무대장치 등을 운영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23일, 국내 첫 제로에너지 주택 시범단지인 세종시 로렌하우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약 40분 동안 진행되며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로렌하우스는 국토교통부부와 L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중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지정된 최초사업으로 2019년 2월 준공됐다.

제로에너지 주택는 열회수환기장치와 태양광 등을 설치해 냉난방· 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하며 이밖에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로 우리 세대의 삶이 얼마나 더 환경 친화적이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인식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