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송승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선 상생과 공존의 가치 아래 기업·조합간 연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활력 제고 간담회에서 “초연결·초지능·융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연결의 힘이 가장 필요하고, 중기협동조합은 ‘연결의 결정체’”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기업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4차산업혁명, 일본 수출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기업과의 상생, 기술경쟁력 확보, 규제 완화,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선택적·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와 화학물질관리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김기문 회장도 “위기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선 중기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개별 기업 생존 문제를 넘어 해당 산업이 침체될 수 있는 규제사항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 데이터 센터 플랫폼’ 구축과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위한

‘개방형 경쟁 플랫폼’ 확산, 자발적 상생기업(자상한 기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근로시간제와 규제완화 건의에 대해선 “업계 입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면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