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스티에너지', 열분해공법 특허와 자체 개발한 독창적 설비로 일본 재생유 시장 진출
과거 폐비닐을 활용한 저급했던 재생유, 품질 끌어올리는데 성공
훗카이도 해양 쓰레기 유류화 시범사업 협약

더에스티에너지 조상태 사장(우측 두번째)과 일본 석유자원개발주식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에스티에어지) ©AI타임스
더에스티에너지 조상태 사장(우측 두번째)과 일본 석유자원개발주식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에스티에어지) ©AI타임스

(AI타임스=김혜성 기자) 한국 중소업체가 재생유를 경유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촉매기술을 이용한 자체 설비로 일본 석유자원개발주식회사와 유류화 공동사업 협약을 맺는 쾌거를 이뤄냈다.

더에스티에너지(대표 조상태)는 1일, 일본 석유자원개발주식회사와 협약을 맺고 더에스티에너지가 보유한 열분해공법 특허 및 유화기술로 만들어진 자체 설비로 일본의 폐비닐 및 해양폐기물(쓰레기)의 유류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폐비닐을 재활용한 재생유는 저급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더에스티에너지는 특수 정제설비로 재생유 속에 잔존하는 유해 유기화합물을 제거하고 고도화된 기술로 재생유의 품질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한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폐비닐 및 해양폐기물의 유류화 공동사업은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일본에서 인정 받은것에 의의가 크다. 또한 폐비닐을 활용한 재생유 생산 기술은 환경 오염을 줄여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에스티에너지는 2011년 부터 유화장치 개발에 착수하여 독창적인 기계설비 및 촉매기술을 완성했다. 특히 재생유의 품질을 경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납품실적으로는, 일본 오사카에 2세대 폐비닐 전용의 유화장치, 충남 홍성군 3세대 폐비닐 및 폐타이어 유화장치, 2018년 국내 최초로 연속식 유화장치 개발 납품 등이 있다.

더에스티에너지 관계자는 일본 열분해 및 폐비닐 재생 시장을 5조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이번 공동사업은 우선 일본 홋카이도 해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유류화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경우 해양 쓰레기를 자원화 할 수 있어 지구환경 오염 감소에 획기적인 사업으로 떠오를 수 있어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한편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둔 석유자원개발주식회사(JAPEX, 대표 와타나베 오사무)는 1970년 설립되어 현재 해외 포함 28개 계열사를 일본 최대의 석유자원개발 회사이다. 자본금은 1420억원 규모로 일본 정부(경제산업성)에서 출자한 공기업 성격의 회사로 일본 및 해외에서 유전 및 GAS전, LNG 기지 등을 확보해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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