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미만 Z세대 응답자 73%, 자율주행 기술에 높은 준비도 보여
중국인, 한국인 각각 98%와 94%로 매우 큰 관심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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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양태경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는 최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2만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무인자동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아이오티뉴스가 지난달 24일(현지시 간) 전했다.

‘아우디 도시 미래 계획’(Audi Urban Future Initiative)이 실시한 이 연구는 ▲감정상태 ▲인간준비도지수(human readiness index, HRI) ▲사용자유형템플릿 등 세가지 범주를 탐구했다. 이 세가지 범주 중에서 인간준비도지수(HRI)가 가장 중요한 범주로 꼽힌다.

‘인간준비도지수’(HRI)는 연령대, 성별, 생활환경, 소득, 교육 및 응답자가 매일 운전하는 거리를 포함한다. 대부분, 젊은세대들은 자율주행을 이롭다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에서 Z세대라 불리우는 24세 미만 응답자들의 73%가 이 기술에 대해 궁금하다고 답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높은 준비도를 보였다.

게다가, 밀레니얼세대들은 자율주행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Z세대로서는 훨씬 준비가 덜 돼 있었다. 대조적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은 그 기술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거의 안 돼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약 절반 정도가 여전히 자율주행차를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응답자의 82%가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을 보였지만, 각국 응답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은 각각 98%와 94%로 매우 큰 관심을 보인 반면, 일본과 미국 응답자들은 각각 74%와 72%만이 이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그렇게까지 열성적이지는 않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응답자들은 자율주행차를 경이로운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서구 국가 응답자들은 그와는 반대로 훨씬 더 회의적이었다. 일부 아주 작은 비율의 응답을 보인 응답자들은 심지어 아주 무관심하기까지 했다.

70%에 달하는 대다수의 서구권 국가 응답자들은 자동차를 자기 마음대로 운전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이들 응답자의 65%는 자율주행차가 사람의 판단과 독립적으로 상황을 평가하는 것을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열의가 없는 다른 이유로 관계 법령의 미비, 데이터 보안, 운전 재미 부족 등을 들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흥미롭게도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충돌사고에 대한 보험적용 조건이 좋든 그렇지 않든 61%의 응답자들이 무인자동차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바꾸지 않겠다고 말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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