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포럼 2019에서 발언하는 헬렌 킴 레드햇 CMO. (사진출처 = 레드햇)
레드햇 포럼 2019에서 발언하는 헬렌 킴 레드햇 CMO. (사진출처 = 레드햇)

(AI타임스=이혜진 기자) 한국 레드햇(대표 진재형)은 지난 16일 열린 ‘2019년 레드햇 포럼’에서 ‘2019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 APAC 수상 기업’으로 신한은행과 포스코ICT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펼쳐보세요(Expand Your Possibility)’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9년 레드햇 포럼’은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넘어 새롭게 사고하고, 오픈소스를 활용해 영향력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햇은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및 레드햇 솔루션의 혁신적인 활용사례를 보여준 기업을 선정해 ‘2019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여한다. 

신한은행은 현재 900여개 이상의 국내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ATM, 콜센터, PC뱅킹, 인터넷뱅킹등 금융ICT의 기술 변화를 리딩해 왔다. 해외에서는 20개국 163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으로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로컬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지 제휴기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API 관련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의 대규모 대외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보안 기능을 가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구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데브옵스(DevOps)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신한은행의 주요 기대효과는, 기존 서비스가 ‘모놀리식(monolithic)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돼 있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내부 직원들의 클라우드 기술역량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플랫폼으로 활용, 시스템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표준화된 컨테이너 기술 및 마이크로서비스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글로벌 클러스팅 기능을 활용, 국가별로 워크로드만 운영해 서비스 속도를 향상하고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아키텍처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를 통해 개발 및 테스트 시스템은 은행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수행하고, 고객 대상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 여러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배시형 신한은행 CIO 및 ICT 본부장은 “신한은행은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뛰어넘은 클라우드를 적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했다. 레드햇 컨설팅과 협력으로 데브옵스 조직 구조를 구현하고 오픈소스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국내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20여 개 시장에 더 큰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IT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차세대 포스코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공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포스코ICT의 프로젝트 목표는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의 기반 플랫폼으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Red Hat Ansible Automation)’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Red Hat OpenShift Container Platform)’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생산관련 빅데이터 분석환경 구현을 위하여 인프라 구축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였으나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컨테이너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분석환경을 구현하고 여러 생산현장에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렇게 개선된 인사이트는 포스코의 생산 라인에 분석에 신속하게 적용됐으며, 이는 품질 및 효율 개선의 결과로 이어졌다.

포스코ICT는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뿐만 아니라 레드햇의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기술 파트너로 레드햇을 선택했다. 레드햇 컨설팅은 포스코ICT가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된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조언과 지원을 제공했다.  
 
포스코ICT는 레드햇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비 절감, 효율성 증대, 투자수익률 증가 등 여러 가지 비즈니스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연간 IT자동화 및 관리 비용의 20%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의 빠른 확산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향후 제품품질 향상을 통한 기대 이익도 가능하게 됐다.  

석재호 포스코ICT 스마트 IT 사업 실장/상무는 “레드햇의 기술적 우위와 오픈소스 문화는 기술 파트너로 레드햇을 선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레드햇과 협력 후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IT 자동화 및 관리 기능 비용을 20% 절감하고 프로젝트 소요 시간을 단축했으며, 무엇보다 혁신과 협업의 촉진을 가져오는 오픈소스의 혜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를 변혁하는 것은 활용되는 기술만큼이나 중요하며, 오픈소스 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 및 수석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IT시스템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문제를 대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이처럼 많은 조직이 오픈소스를 활용해 혁신을 이뤄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올해의 수상 기업들을 축하하며, 이들이 아태 지역의 다른 기업들도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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