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전투력 강화 위해, ‘IVAS 군용 고글’ 20만 개 보급 방안 검토

 

(AI타임스=윤광제 기자) 미 육군 연합회의에서 최근 군사 기획자들이 군의 전략 완성을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기체계 구축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미 소식통은 16일 이 회의에서 첫 이틀 동안은 AI 활용 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의 미래를 설명하면서 현재의 전장 요구사항과 상상했던 미래전 양상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AI는 소총 조준경부터 물류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를 정도로 매끄럽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계다. 미래전에서는 모든 병사는 센서가 부착된 장비를 착용한 상태가 될 것이며 그 네트워크 내에서 움직일 것이며, 그 네트워크를 피해서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적들에 의해 끊임없는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무기가 스스로 세계를 해석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하고, 행동의 방향을 결정한 다음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대의 미래다. 풍부한 전쟁터 자료와 초고속 기계가 주류를 이루고 첨단 장비가 지배하는 세상에 가장 연약한 인간들이 빈 곳을 채우는 세계가 군대가 될 것이며, 이것은 결국 필연성으로 귀결된다.

육군 AI 대책반장인 매튜 이슬리 장군은 “향후 전쟁을 치를 것으로 믿는 속도라면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리 장군은 군이 AI를 어떻게 채택하는지를 결정하는 큰 역할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이다)

◆ 데이터의 과거 미래
육군이 필요로 하는 AI를 구축하기 전에, 그 서비스는 연료를 공급하고 기계를 훈련시킬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육군이 풍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예방적 유지와 재능 관리를 테스크포스의 첫 번째 중점 영역이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수집된 것을 처리하는 것은 육군을 관리하는 물류와 사업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I가 전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육군은 센서 판독이 가능한 사건이 전투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다음, 그 데이터를 다듬어 병사들에게 궁극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보병의 모든 구성원을 센서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리 장군은 “군의 치명적 공격성은 통합된 시각 증강 시스템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IVAS 군용 고글’을 병사 각자가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을 거의 20만 개 가까이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IVAS 시스템
IVA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HoloLens 증강현실 도구 위에 구축됐다.

그런데, 이 장비가 군사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전투적인 활동에 사용되는 것과 명백히 연관돼 있다는 사실에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노동자들은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자신들의 노동력이 ‘인간에게 해를 가하려는 의도’로 제작되고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는 항의였다.

그와는 별개로 이슬리 장군은 “IVAS를 배치한 상태에서, IVAS 센서가 소대를 거쳐 그 이상 단위 부대의 모든 병사들을 위해 사용된다면 그들은 대대장이 도착할 때쯤이면 방어선 앞에 그들의 죽음의 구역(Dead zone)이 어디에 있는지 말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은 지금 당장 자기 군사가 만질 수 있는 것과 만질 수 없는 것을 구별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상상한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 군과 AI
앞으로 군대 내의 AI 발전상황을 전망한다면 이후 스마트폰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상업적 기업이 수행하는 데이터 수집과 전체적인 효과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보병과 차량, 드론에 센서를 장착하면 육군이 AI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또 다른 경로에는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육군은 지난 18년 동안 대체로 같은 유형의 적과 싸웠으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전문 군대의 모든 범위의 차량과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항세력들이 탱크나 헬리콥터를 곧 대규모로 공격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이지만 육군은 거의 비슷한 전력의 적과 싸운다는 조건을 상정하고 싸우기 위해 AI를 훈련시키고, 합성 자료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 더 빠르고, 강하고, 더 좋고, 더 자율적인 AI
브루스 제트 미 육군 획득물류기술담당 부차관보는 미국 국방 및 산업 전문지인 C4SRNET 행사에서 ‘위협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트 부차관보는 탱크 터렛의 관점에서 AI가 제공하기를 원하는 종류의 기능에 대해 “먼저 스위치를 켜면 표적을 사냥하고 표적을 찾아내고 표적을 분류한다. 저것은 폴크스바겐이고, 저것은 BTR (러시아산 병력수송 장갑차)이고, 저것은 BMP (러시아산 보병전투차량)다’라고 분류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은  표적이 위협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폴크스바겐은 위협이 아니고 BTR은 위협이고, BMP도 위협적 표적이라고 분류하고, 위협으로 분류된 두 개의 표적을 다시 분류해서 BMP가 BTR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고 분류하는 것까지가 우리의 요구 수준“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 AI 미·중전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의해 올해 2월 11일 JAIC(합동인공지능센터)를 설립했다. 미국의 안전과 번영의 촉진을 견인하고 중국 등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JAIC는 구체적인 지침을 작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정보센터 설치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테러범 암살, 각 센서 정보를 활용한 헬기 고장예측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제 도입돼 진행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잠재적 위협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중국의 경우 차세대 인공지능개발 계획을 공표했다. 중국은 1단계로 2020년까지 AI 기본 이론을 발전시켜, 대용량 데이터 지능, 자율 지능 시스템, 매체 간 지능교환, 군집 지능, 하이브리드 강화 지능 등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2단계로 2025년까지는 의료, 도시 시설물, 제조업, 농업, 국방, 건설, AI법률 및 규제, 안보 평가 등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3단계에는 최종단계로 2030년까지 사회통치, 국방, 건설, 산업 가치 사슬 등 AI에 기반을 둔 사회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AI타임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