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예술가•디자이너•게임개발자 등에 유용한 도구로 큰 잠재력
전화기 뒷면 장착 적외선 센서, 현실세계 배경에 색감 입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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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양태경 기자) 최근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소재한 브라운대학(Brown niversity)의 연구원들이 스마트폰을 증강현실(AR) 포털로 변환해 사용자가 가상의 빌딩 블록, 가구 및 기타 물체를 실제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혀 화제다.

개발자들은 ‘포탈-블’(Portal-ble)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시스템이 현실 세계에서 당장 구현하기 힘든 자신의 작업물을 증강현실(AR)을 가지고 실험해 보기를 원하는 예술가, 디자이너, 게임개발자 등에게 유용한 도구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대 컴퓨터공학과 조교수인 제프 황 은 “우리는 사람들이 부피가 큰 헤드기어 없이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을 휴대용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또한 사람들이 손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가상세계와 교류할 수 있기를 원해 이번에 개발한 증강현실(AR) 포털이 새로운 방식의 상호작용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화기 뒷면에 장착된 소형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가상의 물체에 대한 사람들의 손 위치를 추적, 사용자가 물건을 집어 올리거나 돌려 놓거나 할 수 있게 하며 손으로 현실 세계 배경에 사실상 색감을 입힐 수도 있게 해 준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아드렌스(Adlens)社의 새로운 백서에 따르면, 증강현실 (AR)분야에서 눈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양안전도’(兩眼轉導) 문제를 해결하면 2026년까지 점진적으로 1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언급돼 있다.

헤드기어에서 물체가 어떻게 육안으로 인식되는지는 가상과 실제 물체에 동시에 초점을 맞출 수 없는 인간의 눈과 관련이 있어 사실상 가상현실(VR)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가 이런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가상현실(VR)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