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전승진 기자)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3조 달러의 가치를 추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1800년대 증기기관 도입으로 연간 0.3%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됐다. 1990년대 로봇자동화의 영향으로 0.4%, 2000년대 정보기술 확산으로 0.6%의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인공지능의 가치창출 규모가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브스(Forbes)지는 세계 100대 기업의 80%가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고, 향후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인공지능에 의해 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은 실제 마케팅 및 영업, 공급망 관리 및 제조분야 등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다. 아마존은 수요예측에 인공지능의 중추적 알고리즘 머신러닝을 사용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살지 미리 예측하고, 이를 통해 예측배송을 실현한다. 내가 새로 나온 소설책을 구매하리라 예측해서 주문도 하기 전에 아마존은 미리 배송 준비를 마친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안면인식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사람의 얼굴을 97.25%의 정확도로 알아내는 딥페이스를 개발했다. 사진 속의 사물과 인물을 사람보다 정확히 구별하고 어떤 맥락인지 그 상황까지 인식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SNS 고객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다.
IBM도 이미지를 일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알케미(Alchemy)나 머지(Merge) 같은 기술회사를 인수해 이미지 분석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을 때 스마트 폰에 “저기 저 옷”이 라고 말하면, 그 옷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그 옷에 잘 어울리는 코디 세트까지 추천해준다. 의류 판매업체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 밖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업은 무수히 많다. 뉴런사운드웨어의 음성인식 AI 기술을 이용해 보유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분석해서 보안기능을 높이거나, 장비의 잠재적 고장 원인을 사운드 변화로 감지해내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있다. 또한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퀸텀 블랙은 F1 경주를 위한 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두(Baidu)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과 예측판매 솔루션을 판매와 마케팅에 활용한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고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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