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출처=123RF)

기술의 발전과 고령화로 인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의 질병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심장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약 2200명의 미국인이 심장혈관 질환으로 매년 사망하고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40초마다 1명이 사망하는 꼴인데, 이 질환은 다른 폐 관련 질환 유형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자랑한다. 더욱 두려운 사실은 9210만 명의 미국 성인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후유증에서 살고 있다는 것.

포브스는 이와 관련,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해 드는 직간접 비용은 약 316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심박 수를 모니터링 할 수 없다는 것.

심전계나 12유도 심전도(12-lead ECG)을 통해 심장 활동과 잠재 전위도를 기록할 수 있긴 해도, 환자가 심장 마비로 고통받았는지 여부를 검사하는데는 그다지 신뢰성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결과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빅데이터를 비롯한 기술 활용이 심혈관 질환 예측 및 예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앱을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간단한 앱을 통해 의사는 먼 거리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다. 바로 환자의 신체에 작은 접착 패치를 부착, 원격으로 데이터를 제공받는 것이다. 이러한 환자의 심장 활동 데이터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토된다. 와이파이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 센터 혹은 관련 개별 진단 및 치료 시설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임상적으로 지시가 내려가면 간호사는 관련 조언을 받고 즉각 개입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자신의 흉통과 관련된 심박 리듬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앱이 지원하는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의사에게 정보를 전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은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 비용 감소에도 기여한다.

이와 관련, 빅데이터 관련 기관인 데이터플로크는 예측 분석 개발은 환자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직간접 비용은 약 316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환자의 위험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빅데이터가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은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 비용 감소에도 기여한다.

건강 문제 예측과 관련한 빅데이터의 문제점

빅데이터 이러한 건강 분야에 자주 활용되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러나 여전히 문제점도 존재한다. 바로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 속성으로, 특히 유전 정보가 통합될 경우 더욱 그렇다. 이외에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연구, 확장, 그리고 보호하는데 있어 매우 적절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영역를 저장하고 확장성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다. 이는 의사가 가상의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의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어, 가용성은 더욱 극대될 수 있다.

클라우드는 항상 가동되기 때문에 다운타임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또한 향후 잠재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패턴과 관련된 건강 기록이나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는데 활용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관리의 미래

건강 관리 분야의 미래는 현재보다는 더욱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단일 EGG 센서의 소형화 작업 등 현대의 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의 환자 관측 산업도 180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으로, 이는 심장병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원격 엑세스의 소비자 및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에 기술 집약적인 신생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의료 분야를 지배해오던 필립스나 GE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환자 관측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아이리듬이나 프리벤티스 솔루션즈 같은 새로운 업체은 새로운 기술로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는 대표적 사례가 된다. 이들은 모두 데이터 센터 구성 및 개별 진단 치료 시설(IDTF) 할당을 통해 심장을 원격 모니터링하도록 데이터 해석을 제공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곧 머지않아 애플이나 삼성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혈압이나 부정맥, 심박수 및 박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다양한 생리학적 응용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것이다. 이처럼 원격 디지털 모니터링 기능의 발전은 진보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결국 이들의 궁극적 도전 과제는 모니터링으로 도출된 건강 관리 결과가 안전하게 저장되고 평가되도록 최상의 방법을 추구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