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진은 게임 내 동굴, 대양, 행성, 태양계 구현에 힘썼으며, 플레이어는 우주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사진=ⓒ 플리커)

논란의 화제작 '노 맨즈 스카이'가 가상현실(VR)로 무장하고 돌아온다.

2016년 8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노 맨즈 스카이'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를 위해 출시됐지만, 당시 많은 버그와 게임성 부족 등의 이유로 게이머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노 맨즈 스카이는 우주 개척 모험으로써 큰 가능성을 지닌 게임이었다.

VR '노 맨즈 스카이'

'헬로 게임즈' 제작진은 모두 공상과학 애호가들이다. 그들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노 맨즈 스카이가 보다 현실적인 느낌이 나기 위해서는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돼야 함을 느꼈고, 바로 실천에 돌입했다.

그리해 탄생한 노 맨즈 스카이 VR 버전은 플레이어에게 마치 실제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플레이 방법

노 맨즈 스카이는 탐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우주로 들어가 '아르테미스'라 불리는 동행 여행자의 메시지를 따라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아르테미스는 게임의 전체적인 진행 방법을 소개해 준다. 게임에는 많은 행성이 등장하며, 행성마다 다양한 물질을 품고 있다.

플레이어는 생명을 유지하고 광업을 하는 데 필요한 탄소, 비행선의 추진기와 펄스 엔진에 필요한 '타미움9'과 플루토늄, 공예와 수리에 필요한 산화물을 얻어야 한다.

항해를 마친 뒤, 플레이어는 비행선을 고정하고 행성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추천 경로가 있지만, 굳이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비행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은하계에서 돈을 벌기도 해야 한다. 이 돈으로 은하마켓에서 보다 좋은 비행선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임무를 완수해 얻을 수도 있다.

해당 게임은 생존 게임이라는 특성상, 게임 내 등장하는 동굴, 대양, 행성, 은하계를 탐험할 때 플레이어가 점점 약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구현되는 수트와 비행선이 소모적이기 때문에 특정 기술은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적들과 직면할 수 있으며 이때 벌어지는 전투에서 이겨야만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게임 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은하 경찰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게임

이제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해당 게임을 즐기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VR 버전을 즐긴 한 플레이어는 눈앞에서 행성의 동굴 탐험과 우주 폭발을 경험했다.

또한, 현실감 있게 펼쳐지는 게임 장면 때문에 스릴을 맛보기도 했다. 사방에 펼쳐진 험난한 지형을 가로지르기 위해 실제로 머리를 숙이기도 하고, 적들에게 무기를 발사하거나, 행성 내 자원을 직접 캐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인벤토리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배낭을 뒤지는 모션을 취해야 한다.

'헬로 게임즈'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션 머리는 “처음부터 게임이 우주 탐사에 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가상현실을 도입할 때도 현실감을 가장 중요시했다”고 전했다.

머리는 또한, “과거에도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에도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신념을 가진 제작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다시 돌아왔다. 이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주여행의 최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VR 버전에서는 직접 우주복을 입고 생생한 우주를 탐험하는 등 2D 스크린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현실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사진=ⓒ123RF)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해당 게임은 바다와 육지에 서식하는 낯선 생물체로 가득한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VR 버전에서는 직접 우주복을 입고 생생한 우주를 탐험하는 등 2D 스크린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현실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을 활용해 우주를 탐험하는 게임은 많다.

호주의 3D 아티스트이자 게임 개발자인 저스틴 데이비스가 제작한 '스페이스 드림 VR', 지구와 가까운 우주 궤도에 닿을 수 있는 '제로 2', 전투기 'Mig-29'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 걸(', 3D 게임 엔진과 천문학 프로그램을 결합해 제작된 '스페이스 엔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