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획한 여행을 떠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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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획한 여행을 떠난다면?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9.10.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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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김혜성 기자)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에 침투하고 있는 AI(인공지능)은 관광의 영역에서도 예외가 없어 보인다. 관광산업에서 AI는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AI는 중국의 여행 산업도 크게 바꾸고 있다.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AI는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을 예약하거나, 레스토랑 찾기 및 박물관 방문 등을 계획 할 때 챗봇, 가상현실 및 얼굴 인식 기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AI 시대의 스마트 여행은 비자 신청에서 시작한다. 앞으로 여행객들은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다. 휴대 전화를 사용해 여권이나 신분증을 간단하게 스캔 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자동으로 작성된다.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적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비행기 표, 호텔 가격, 일정, 날씨, 교통, 숙박 일수 및 방문 명소와 같은 다양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몇 초 안에 만들 수 있는 맞춤형 AI 기반 여행 계획이 제공된다.

2016 년 알리바바는 항공권과 호텔 객실을 예약하고 고객의 온라인 쇼핑 기록 및 브라우징 기본 설정을 기반으로 여행 목적지를 추천 할 수 있는“AliMe”라는 챗봇을 출시했다. AI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없는 경우에도 질문에 응답하고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 고객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공 지능을 통해 기업은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여행 산업에서 더 널리 채택 된 또 다른 기술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이며, 이미 박물관, 고대 건물 및 유적지에서 현장 음성 투어 가이드 및 번역가 역할을 하고 있다. AI 솔루션은 중국의 150개가 넘는 유명한 관광지에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티켓을 구매 한 후 얼굴 인식으로 공원에 입장한다. 오디오 및 사진은 스마트 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위챗 친구와 공유 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근처 호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국 여행잡지는 AI를 활용한 여행을 기획해 실행에 옮겼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중추절 동안 중국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억 명 이상이 여행했으며, 중국 국내 관광 수입도 전년 대비 8.7% 성장한 약 66억 달러(한화 약 7조 8천 9백억원)를 기록했다.

중국 한 여행잡지는 AI를 이용한 여행을 기획해 Lonely Planet의 저자 치안(Qian Xiaoyan)과 사진가이자 여행자인 샤샤(Wu Shasha)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고 후기를 듣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치안이 북극 여행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I타임스
치안이 북극 여행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AI타임스

AI 여행 시작 전, 치안은 “여행의 목적은 매우 개인적이고 다양하다. 아직 AI는 여행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기계에 의해 계산되거나 제어 될 수없는 예상치 못한 사고에 있다. 좋든 나쁘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게 여행이다.”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행 후 그녀는 “AI 지원 여행은 더 많은 편의를 제공 했다. 티켓 구매, 가격 비교, 명소 추천 등 사전 여행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라며 AI 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AI 여행 체험자인 사진가이자 여행자 인 샤샤(Wu Shasha)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는 연령, 장소 및 구매력이 다른 여행자를 분석 할 수 있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타깃 호텔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무인 호텔을 시험해 보았다. 그녀는 “일상적인 프로세스로 설정되었지만, 손님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 한 경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샤샤가 케냐의 Tsavo National Park 에서 경비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RNTT) ©AI타임스
샤샤가 케냐의 Tsavo National Park 에서 경비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AI타임스

 

AI 여행 체험을 끝낸 체험자들은 개인보완 문제와 노인배려 부족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치안은 “AI가 얼굴 또는 ID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개인 정보를 어떻게 보호 할 수 있는가? 개인정보 보완문제가 정말 효율적으로 관리되는가? 예를 들어 AI가 국경일 휴일의 수많은 군중을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일일이 다룰 수 있는가? 보안문제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라며 개인보안 문제를 걱정했다.

작년 말까지 상하이의 푸동을 포함한 중국의 60 개 이상의 공항에 안면 인식 시스템이 장착되어 보안 점검 속도가 빨라졌다. 자격 증명의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시스템이 승객의 얼굴을 자신의 ID 사진과 일치시키는 데 1초도 걸리지 않았다. 편리성이 높아진 대신 보안문제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여행자 샤샤는 “AI 여행은 노인들의 경우 불편할 수도 있다. 온라인 예약 및 얼굴 인식 셀프 서비스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그룹을 대상으로 하기에 노인들은 기계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오히려 줄을 서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여행에서 AI 트렌드는 불가피해 보인다. AI 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활용되고 있으며 여행자들이 보다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빅데이터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I가 시간을 절약해 주고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반면, 여행을 준비하고 고민하면서 느끼는 '고생의 즐거움'과 여행의 '우연성'이 주는 기쁨을 반감 시키는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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