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웨어러블 기술을 선도하는 애플의 애플 워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욕구 증가
개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의 혁신
건강과 웰빙 기능을 담은 웨어러블 기기의 가용성 증가

웨어러블 기기는 마치 산업 기계처럼 인체를 24시간 관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웨어러블 기기는 마치 산업 기계처럼 인체를 24시간 관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애플 워치와 같은 피트니스 트래커는 사람들이 신체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센서를 착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이제 CES 2022 기술 무역 박람회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전면 전시된다. 웨어러블 기기는 환자와 의사가 마치 산업용 기계인 것처럼 24시간 연중무휴로 인체를 관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로 디지털 헬스 추적 트렌드를 주도했다. 그러나 많은 다른 기술 기업들이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신호를 포착하도록 설계된 자체 웨어러블 장치로 디지털 헬스 시장을 쫓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는 2021년에 5억 대 이상 증가하고 불과 몇 년 만에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알파벳의 핏비트유닛(Fitbit unit), 가민(Garmin)과 삼성과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제프 헬스(Zepp Health)와 같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재택 운동 장비 제조업체인 펠로톤 인터렉티브(Peloton Interactive)도 웨어러블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디지털 심박수 밴드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웨어러블 헬스 기술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등록하면서 CES 2022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한 여성이 젭 헬스의 스마트워치를 사용하여 혈압을 확인한다.(사진=젭 헬스)
한 여성이 젭 헬스의 스마트워치를 사용하여 혈압을 확인한다.(사진=젭 헬스)

현재 선두에는 애플의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있다. 이 장치는 사용자의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높거나 낮은 심박수에 대한 알림을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흔한 심장부정맥인 심방세동(AFib)의 징후일 수 있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할 수 있다. 최신 모델인 애플 워치 시리즈 7에는 전기 심장 센서와 심전도 앱이 있다. 시리즈 7 장치에는 혈액 산소 센서와 앱도 제공된다. 이러한 고급 센서는 움직임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활동 수준을 결정하는 피트니스 추적 앱을 기반으로 한다. 애플은 애플 워치를 기반으로 구축된 구독 서비스도 만들었다. Apple Fitness+라는 서비스는 사용자의 운동 지표를 분석하여 개인화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한다.

혈당 수치와 혈압을 모니터링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기타 감염의 징후를 찾을 수 있는 센스를 개발 중인 곳도 있다. 지난 7월 중국에 본사를 둔 젭 헬스(Zepp Health)는 스마트워치용 혈압 측정 시스템을 발표했다. 젭 헬스는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 웨어러블 기술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였다. 애봇(Abbott Laboratories)은 FreeStyle Libre 시스템, 소형 웨어러블 센서 및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같은 장치를 홍보했다. 옴론(Omron Healthcare)는 CES 2022를 사용하여 손목시계 및 활동 추적기 형태의 최초 웨어러블 혈압계인 HeartGuide와 같은 장치를 선전했다. 옴론은 또한 전시회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소개했다. CES 2022의 다른 전시업체들은 개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손목 장치, 밴드, 반지 및 피부 패치를 선보였다.

손목에 착용하는 장치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헬스 장치이지만 다른 장치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 무선 이어버드에는 심박수 및 체온 센서가 있다. 헬스 센서는 스마트 의류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사이렌(Siren)은 당뇨병 환자의 염증 징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세탁가능한 스마트 양말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 장치는 성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울렛(Owlet)은 부모가 유아의 심박수, 산소수준 및 수면 추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Smart Sock이라는 제품과 아기의 수면 패턴, 심박수 및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Dream Sock이라는 또 다른 웨어러블을 출시했다. 

아울렛의 Dream Sock은 아기의 수면 패턴, 심박수 및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사진=아울렛)
아울렛의 Dream Sock은 아기의 수면 패턴, 심박수 및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사진=아울렛)

한편, 애플은 에어팟 무선 이어버드를 디지털 건강 기기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청력을 향상시키고 체온을 읽고 자세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오늘날 웨어러블 기술 장치가 부족한 부분은 진단 분야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표시할 수 있지만 소비자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잘못된 경보가 너무 많으면 장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애플 워치 시리즈 8에 체온 센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혈당 센서와 착용자의 수분을 추적하는 센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센서에 연결된 분석 소프트웨어는 AI가 수백만 사용자의 장치에서 데이터를 선별함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공급업체는 2021년에 2020년보다 23% 증가한 5억 4,700만 개의 웨어러블 장치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수치에는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이어웨어 및 기타 장치가 포함된다. IDC는 소비자 가전 회사가 2025년에 7억 7,700만 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한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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