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편의성 다 잡았다'…스마트 의류 각광
파루인쇄전자·K2, 탈부착 발열패드 개발
스마트벨트, 허리둘레·혈당 수치까지 파악
패션업계서 메타버스 접목 시도 활발해진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최근 패션산업과 융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첨단 기기를 선호하는 소비행태의 변화와 맞물려 이같은 시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겨울에도 한라산·지리산 춥지 않게 오른다
추운 겨울에도 춥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패딩에 첨단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파루인쇄전자와 K2코리아는 최근 스트레처블 나노 히팅모듈이 적용된 아웃도어 의류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히트360'은 파루인쇄전자가 개발한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스마트 발열 제품군이다.
충전식 발열 패드를 패딩 안감의 포켓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40도부터 55도까지 4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발열 패드에 적용된 은나노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온열 효과가 뛰어나 지속해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정전기 방지 및 열 전도성이 높은 도전사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며 안전성까지 확보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파루인쇄전자 관계자는 "스트레처블 필름히터와 나노 히팅 모듈은 탈부착 가능한 충전식 발열 패드를 장착한 K2 '히트360 패딩'과 같이 의류 분야는 물론 자동차 및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며 "기존 시장에서 앞선 기술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 산업 분야 확대 및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패션 아이템에 AI·헬스케어는 필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워치 등은 이제 대중적인 아이템이 됐다. 최근엔 '스마트벨트'까지 출시됐다. 삼성전자 C랩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웰트'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스티듀퐁과 콜라보 형태로 개발한 제품이다. 웰트의 스마트벨트는 착용하고 있으면 1회 충전으로 2개월간 낙상위험도, 걸음 수, 앉은 시간, 허리둘레, 과식 여부 등을 감지해준다.
사용자가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파악해 관리하도록 돕는 헬스케어 웨어러블이다. 측정된 정보는 '웰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웰트가 사용자의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메시지를 표시해 주면 사용자는 이에 맞춰 자신의 생활습관을 조절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패션업계도 메타버스 탔다
패션 업계에서 메타버스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제작된 나이키랜드에서는 이용자들이 제품을 가상세계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타미힐피거, 에트로 등 브랜드와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구찌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제페토에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서울’ 버추얼 공간을 런칭, 이 기간 4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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