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A 지원한 기업 10곳, CES 혁신상 수상

CES 2024 참가 기업 부스 위치도 (사진=KICTA)
CES 2024 참가 기업 부스 위치도 (사진=KICTA)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 이일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111개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KICTA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로서, 독립부스 45개사와 글로벌 파빌리온 28개사, 디자인&소스 6개사, 유레카 파크 32개사 등 총 111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XR(확장현실)·메타버스 존'에는 웅진씽크빅, 피엔씨 솔루션, 다스버스, 티랩스, 피씨앤, 와이엠엑스 등이, '액세서리 존'의 아이프로 인터내셔널, 리베스트 등이 참가한다. 

이 중 웅진씽크빅은 AR(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ARpedia)'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에는 AR피디아를 중화권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대만 기업 스튜디오A와 체결한 바 있다. 

웨스트 홀에는 모빌리티 기업인 대영채비, 스마트레이더 시스템, 에이스뷰, 피타소프트, 오토엘, 모라이, 펀진 등이 참여했다.

대영채비는 LPR기술 탑재 전기차 충전기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PR는 충전기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하는 기술이다.

노스 홀의 '디지털 헬스존'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했고, '스마트시티·지속가능성 존'에는 4개기업, '핀테크·기업 존'에는 신한은행, 웅진, 코드마인드, 'AI·로보틱스 존'에는 위로보틱스, 딥인사이트, 마음AI, 렉스젠 등이 참여했다. 

이중 위로보틱스는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로보틱스와 엑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윔은 걷기 운동용 로봇으로 노인, 만성환자, 개인용 모빌리티로 활용할 수 있으며 1월 출시 예정이다. 

베네치안 엑스포관 A-D홀 '스마트홈 존'의 앤씰, 보보코퍼레이션, 파루인쇄전자, 그래핀스퀘어, 리빙케어 등과 '라이프스타일 존'의 휴테크산업, 누하스, '글로벌 파빌리온 존'의 광주와 전북 테크노파크 지원 기업 등 총 28개 기업을 지원한다.

G홀의 '디자인·소싱 존'에 관악아날로그, 비티나노텍, 장은에프엔씨, 아이엠첨단소재, 위멤스 등 6개 기업, '유레카관'에는 핀인사이트, 이한크레아티브, 아티젠스페이스, 트라이앵글로보틱스 등 개별기업과 포스코-포스텍, 경희대 등이 포진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 AI '브이캣' 혁신상 수상 자료 (사진=KICTA)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 AI '브이캣' 혁신상 수상 자료 (사진=KICTA)

한편, CES 혁신상은 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KICTA에서 지원하는 기업 중 다비다(스마트 시티 부문), 하이드럭스와 에이엔폴리(이상 에코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 파이온코퍼레이션(AI 부문) 등 총 10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CES 2024 주최측 공식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4124개 기업이 참가한다. 그중 미국 기업이 1190개로 가장 많고, 중국 1115개에 이어 한국은 762개 기업이 참가한다. KICTA는 노스홀과 베네치안홀 2층에 참가업체 현장서비스를 위해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올해 CES 참가기업은 혁신기술 소개, 유통 비즈니스, 투자유치 등 목적이 각각 다르다"라며 "스타트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200여개가 증가한 500여개가 부처·지자체·기관·학교 등의 단체관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위해서는 2025년에 해당 카테고리별 독립부스 참가가 필요하므로, 정부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 등 개선 및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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