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GTC에서 PC와 워크스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을 가속하는 도구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포함된 'RTX AI 플랫폼'을 22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윈도우 개발자가 AI 가속 PC와 워크스테이션에서 생성 AI 기능의 개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GTC 전시장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을 데이터에 빠르고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챗 위드 RTX(Chat with RTX)'를 선보였다.

앞으로 '챗RTX(ChatRTX)'로 이름이 변경될 챗 위드 RTX는 ▲검색증강생성(RAG)▲텐서 RT-LLM 소프트웨어▲RTX 가속 기능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RTX 기반 윈도우 시스템에 로컬 생성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유한 데이터셋을 '미스트랄'이나 '라마 2'와 같은 개방형 LLM에 연결해 쿼리를 통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챗RTX에는 텍스트 외에도 음성과 이미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지원이 곧 추가된다. 사용자는 AI로 음성 언어를 처리하는 자동 음성 인식 시스템인 '위스퍼(Whisper)'를 통해 챗RTX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의 도입으로 챗RTX는 음성 언어를 이해하고 텍스트로 응답할 수 있다.

또 오픈AI의 'CLIP'이 통합되면, 개인 라이브러리에서 단어나 용어 혹은 구문을 검색해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구글의 '젬마' 외에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챗GLM2'가 지원될 예정이다.

블랙매직 디자인과 토파즈 랩스 등 크리에이티브 앱 개발사는 소프트웨어에 RTX AI 가속을 통합한 사례를 공개했다. 텐서RT는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와 토파즈 앱에서 ▲로토스코핑 ▲노이즈 제거 ▲초고해상도 ▲동영상 안정화와 같은 AI 효과를 두배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로히트 굽타 블랙매직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디렉터는 “RTX AI PC에서 AI 모델을 실행시키기 위해 블랙매직 디자인과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라며 "매력적이고 몰입감이 넘치는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기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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