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W 2024 입구
SFAW 2024 입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도 인공지능(AI) 비전 기술과 로보틱스의 결합이 돋보였다.

45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최신 트렌드를 살피러 온 업계 관계자 및 국내외 관람객으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비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가미한 산업용 로봇이 다수 등장, 로봇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이번 행사에는 AI로 모터나 컨베이어 벨트 등 산업용 전동기의 고장을 조기 탐지하고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로보틱스의 동작 품질 분석 등 다양한 응용 사례가 등장했다. 특히 최근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으로 진화한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머신 비전 분야를 지켜온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AI를 더한 '대화형 CCTV 제어' '3D 비전 검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비전 AI 기반 불량 검지와 이상 탐지가 주력인 아하랩스(대표 함상화)도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했다.

라온피플 부스 전경
라온피플 부스 전경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는 효율적인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중심으로 산업 AI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하드웨어 시연으로 가득한 행사장 내부에서 소프트웨어만으로도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마키나락스 부스 전경
마키나락스 부스 전경

자동화 및 물류 분야는 오래 전부터 산업 전반을 책임져 온 분야인 만큼, 관람객의 분포와 관심이 다양했다. 

그중 '협동로봇 최적화' 머신 비전 솔루션도 중요한 축이었다. 중국 기업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금속(나사, 볼트, 밸브 블록) 등을 피킹해 트레이 내부에 층층이 쌓는 '3D 비전 가이드 빈 피킹'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곤코퍼레이션 부스 전경
대곤코퍼레이션 부스 전경

대곤코퍼레이션(대표 이대원, 이재형)도 팔렛타이징 전용 솔루션을 시연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협동로봇에 적용 가능한 것은 물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로 편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물류 운반 과정에 주력한 기업도 눈에 띄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는 대규모 부스를 통해 택배 등 물류 이동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LG CNS 부스
LG CNS 부스

스마트물류 플랫폼에 주력하는 LG CNS(대표 현신균)는 바로 옆 부스에 자리했다. 클로봇과 협업을 진행, 도심에서도 유용할 만한 소규모 운반 로봇을 시연했다.

한편 SFAW 2024는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29일까지 열린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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