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월 예고한 대로 갤럭시 S23 등 기존 모델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갤럭시 AI를 갤럭시 S23 시리즈, 탭 S9 시리즈, Z 플립p5 및 Z 폴드5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원(One) UI' 6.1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판매되는 제품에 포함되며,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국내 및 기타 국가는 미정으로, 3월 말이라고만 명시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화 통역 ▲생성 AI 사진 편집 ▲챗 어시스트(Chat Assist) 등을 꼽았다.

서클 투 서치는 구글이 개발한 검색 방식으로, 휴대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AI 검색 기능이다.

다른 기능에 비해 덜 알려졌던 챗 어시스트도 가장 자주 사용되는 AI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번역이나 글쓰기 스타일, 철자법 조정 등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삼성 키보드에 내장돼 다양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1 출시는 스마트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며 AI의 힘을 활용해 언어 장벽을 넘어 의사소통하고 가장 인상적인 창작물을 공유하며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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