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한화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한화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대표 서종휘)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2024)'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2017년부터 SFAW에 참가, 이번에도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특히 특급호텔 소믈리에의 기술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김슬기 소믈리에의 디켄팅(불순물 제거를 위해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과 브리딩(와인을 돌리며 공기 접촉)을 완벽 재현하는 협동로봇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협동로봇에 AI 비전(시각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안전 솔루션)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비주얼 세이프티는 3D 카메라로 인근 물체를 감지, 동작과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협동로봇과 함께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용접, 연마 등 분야에 용이하다.

보안 로봇 전문 세오와 함께 제작 중인 ‘아르보(Arvo) S3’도 선보였다. 아르보는 정교한 센서와 카메라 기술을 통해 가스 유출이나 화재 위험 등을 감지하는 안전 로봇이다.

내년 선보일 신제품 ‘HCR-10L’의 모습도 공개했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mm 더 길어져 1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이다. 

동급 가반하중(10kg) 대비 구동범위가 가장 긴 제품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AI와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라며 “향후 다양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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