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모빌리티·ESG 등 확대 라인업으로 CES 공략

파루인쇄전자·잉코 부스 
파루인쇄전자·잉코 부스 

파루인쇄전자가 대폭 늘어난 라인업을 앞세워 CES에서 다양한 글로벌 수요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파루인쇄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단독 부스로 참가, 플렉스 온-필름 히터  브랜드 '잉코(INKO)'를 앞세워 현장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고 12일 밝혔다.

CES 6년 연속 참가 중인 파루 관계자는 특히 이번 행사의 반응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기존 프리미엄 히팅 제품군에 집중되던 관심이 10여개 제품군 전체로 확대, 다양한 분야 관계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1mm 발열 필름히터를 통해 다양한 적용성을 선보여, 응용 분야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 기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도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기술 고도화는 물론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최신 가전’ 및 'ESG' 등 CES를 관통하는 글로벌 트렌드로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결과로, 이번 행사에서 실제 수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파루인쇄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글로벌 히트 상품인 포터블(portable) 히팅 패드와 워머 제품군 이외에도 ▲잉코 구스다운 경량 USB 발열조끼 ▲원적외선 넥 & 숄더 히팅 패드 ▲모양과 크기와 상관없이 커스텀 가능한 플렉스 온 제품 등 제품군을 10여종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엄 온열 기기'를 넘어 아웃도어 어페럴과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응용 분야를 다각화한 것이다. 

그 결과 자동차 회사는 물론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의 관계자들까지 부스 방문과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들도 '플렉스 온'과 '소프트 온' 온열담요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소비자 대상의 잉코 제품군 현장 구매 문의도 빗발쳤다고 밝혔다.

그중 온열 기능성을 넘어 원적외선, 의료기기 헬스 케어 분야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원적외선 넥 & 숄더 패드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국립전자파연구원의 인증을 받은 의료 기구로, 목과 어깨에 감싸 온열과 원적외선을 통해 통증을 완화해 준다.

K2, 코오롱, K2 세이프티, 잔카(ZANKA)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 발열 패드를 납품했던 이력에 힘입어 개발한 '잉코 구스다운 경량 USB 발열조끼'는 이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제품으로, 350g의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으로 온기를 전달한다. 이 제품은 야외 작업자들을 위한 발열의류로, 조선이나 화학, 배관 등 중견 제조업체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다.

파루는 기존 열선 제품과는 달리 초경량, 초박형으로 넓은 면적에 빠른 열기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인쇄전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고온 세척 무선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AI’의 온열 부분을 담당하는 열선을 공급하는 등 관련 기술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15년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한 것으로,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제품에 사용하는 히팅 필름뿐만 아니라 은(Silver) 잉크는 친환경적인 제품 성분과 특화된 인쇄 공정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열에너지 사용을 줄여 탄소 절감도 이행할 수 있다. 일회용 핫팩이나 손난로가 아닌 영구적인 잉코 제품을 통해 탄소 중립, 일회용품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도 가능하다.

이런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에 다양한 수요층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까지 도입, 온열 브랜드의 새로운 확장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다수의 국제 전시회 출품 경험을 살려 부스 디자인을 친 관객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각 제품을 실제로 착용 및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공간'을 운영한 것도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찾아, 제품을 살펴보거나 잠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강지원 파루인쇄전자 담당자는 "이번 CES는 '첨단 온열 브랜드' 확장을 위해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실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며 "전시회 동안 구축한 네트워크와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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